노트북에 NAS 구축하기(TV 스트리밍 서버, HTPC) - 우분투 설치 ①

놀고 있는 노트북에 우분투 설치하여 TV 스트리밍(HTSP) 및 미디어(HTPC) 서버 구축하기 - 우분투(Ubunt) 리눅스 설치 ①

필자는 추석 연휴 동안 그동안 미뤄왔던 TV 미디어 HTPC(home theater PC) 및 스트리밍(HTSP, Home Tv Streaming Protocol, TV 스트리밍 프로토콜)서버를 구축했다. 구성은 우분투 + tvheadend 조합이다. 최종 목적은 tvheadend를 이용한 TV 스트리밍 서버 구축이나 본 포스트는 그 첫 번째 과정으로 우분투 설치를 다루고 있다. 위의 목적 외 기타 여러 이유로 우분투 리눅스를 고려하고 있다면 참고 자료로 쓰면 좋겠다.

이 분야는 주로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나 초저가 PC,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에서 많이 다루어왔고 해당 정보도 많다. 필자도 처음엔 중고 NAS나 라즈베리파이를 구입해서 서버를 구성할까 생각하다 집에 놀고 있는 오래된 구형 노트북을 사용해보기로 마음먹고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 작업은 순탄치만 않았다. 관련 정보도 별로 없었을 뿐더러 스트리밍 서버에 최적화된 기기들의 OS와 달리 하나부터 열까지 이것저것 설정해 줘야 할 부분이 많다. 심지어는 이 과정에서 설정이 꼬여 여러 번 OS를 재 설치하기 일쑤였다. 이 삽질(?)의 끝이 어디까지 인가? 중간에 그만 포기 할까 고민도 많았다.

처음엔 필자의 계획은 이랬다. 구형 노트북에 미디어 서버에 최적화된 라즈베이파이 데스크탑 OS(데비안 기반 리눅스)을 설치하여 시간과 노력을 줄여보려 하였으나 웬걸 라즈베이파이 데스크탑 최신버전은 한글 입력에 문제가 있었고 무엇보다 tvheadend 패키지 설치에 문제가 있었다.

라즈베이파이 데스크탑 버전 OS는 amd 64bit로 작동하지 않았고 32bit x86(i386)시스템으로 구동 되었다. tvheadend 배포 사이트에서는 분명 i386 버전도 지원하고 있었으나 관련 deb(우분투 리눅스 운영체제는 데비안으로 부터 파생된 .deb 기반의 패키지 관리 시스템)을 추가해도 패키지를 받아오지 못했다. deb url을 역추적해 배포 디렉토리(url) 하나하나 체크해 봤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접근 거부(HTTP ... 403Forbidden, 금지됨)가 되어있었다. 나중에 어찌어찌하여 운분투에 tvheadend를 설치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amd 64bit 패키지도 마찬가지였다. 이건 확실히 tvheadend 배포 서버의 문제 인 것 같다. 이런 문제로 라즈베이파이 데스크탑 설치는 포기하였고 같은 기반의 데비안(Debian) 리눅스를 설치하였지만 이 역시 tvheadend설치 패키지가 작동하지 않았다.

마지막 선택으로 우분투를 설치하였다. 위의 이유로 우분투 역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tvheadend를 설치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Ubuntu PPA 설치 방식이 있는 걸 확인하고 이 방법으로 진행 결국 성공하였다. 차후 우분투에 tvheadend설치 및 설정은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고 오늘의 주제인 우분투 설치 과정에 대해 알아 보겠다.

필자의 리눅스는 경험은 언제인지도 잘 기억도 나지 않는 레드햇 리눅스(Red Hat Linux)시절 잠깐 만져본 것이 전부이다. 일일이 콘솔(console) 두들겨가며 설치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여러 리눅스 체계 OS를 접하면서 first 데스크탑으로 써도 될만큼 충분한 성능과 편의를(ui)를 제공해 줌을 알 수 있었다. 필자가 접해본 예전 리눅스처럼 설치 과정이 복잡하지도 않았고 윈도우처럼 그래픽 UI로 설치 가능했다. 다만 파티션 설정과 관련해 약간의 지식은 필요하다. 집에 안 쓰는 오래된 구형PC나 성능이 떨어지는 넷북이나 노트북 등이 있다면 우분투 리눅스를 설치해 여러 용도로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

먼저 하드디스크에 우분투를 설치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윈도우에서 기본 제공하는 파티션 도구로도 하드디스크 파티션(partition)을 리사이징(resizing) 하고 나누는 게 가능하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웬지 깔끔하지 않다.

우분투를 설치할 하드디스크(HDD) 용량 확보하기

AOMEI Partition Assistant portable.zip

AOMEI Partition Assistant는 하드디스크의 파티션 관리를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utility software)로 생각된다. 위의 링크로 다운로드하고 PartAssistUnlimitedPortable.exe파일을 우클릭해 꼭 관리자 모드로 실행해야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필자의 PC의 HDD정보이다. 실제 우분투 설치는 구형 노트북에서 진행하였지만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화면이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x:드라이브에 우분투를 설치할 계획으로 가정하고 설명한다. 먼저 x:드라이브의 파티션 크기를 줄여 리눅스를 설치할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해당 파티션에서 우클릭해 'Resize Partition'을 선택한다.

마우스를 위의 그림처럼 드래그하여 기존 HDD 파티션의 용량을 줄여준다. 필자는 10기가 정도의 파티션에 우분투를 설치하고자 하나 하드 용량이 충분하다면 그 이상 줘도 될 것이다. Resize를 결정하고 ok로 마무리한다.

위 그림처럼 빈 공간 *: 10GB이 확보되었다. 최종 적용하려면 Apply를 클릭한다.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이 이루어 짐으로 시간은 꽤 걸릴 수 있다. 이렇게 생성한 파티션은 따로 포맷을 해주지 않아도 된다. 우분투 설치 시 관련 파티션 생성 및 포맷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우분투 이미지 받기

ubuntu-18.04.1-desktop-amd64.iso
방문 우분투 배포 사이트 : 최신 버전 다운로드, 다른 버전 릴리즈 정보 및 다운로드

현재(18.10.02) 18.04.1이 최신 버전이며 사용자의 하드웨어에 따라 다른 플랫폼의 ISO(설치 시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받은 설치 ISO파일을 rufus를 이용해 UBS메모리에 굽는다. 루퍼스 사용 방법은 아래의 포스트를 참고하자.



설치 디스크 작업을 완료 하였다면 윈도우를 종료하고 컴퓨터에 USB메모리를 꼽고 우분투로 설치 모드로 부팅 한다. USB로 부팅하기 위해서는 PC의 bios상 부팅 순서를 바꿔 줘야 하는데 위 링크의 rufus 사용 방법 본문의 바로 위의 내용 '2.1 부팅 순서 변경 방법 (CD-ROM, USB)'에 그 내용이 있으니 참고 하자.

우분투 설치

초기 부팅 후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한국어를 선택 후  Ubuntu 설치를 클릭한다.

키보드 레이아웃 '한국어-한국어 (101/104키 호환)'을 선택하고 계속 진행한다.

필자의 노트북은 용량이 얼마 없기 때문에 최소 설치를 택했지만 하드웨어 리소스(resource) 및 성능(performance)이 좋다면 추가 옵션 등을 주어 설치 가능하다.

우분투 파티션 설정 하기

이제 하드디스크에 우분투 설치할 파티션을 만들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면 되는데 우분투를 단일 OS로 운영할 PC라면 '디스크를 지우고 Ubunru 설치'를 선택 할 수도 있다. 필자의 노트북에는 이미 윈도우 운영 체제가 깔려 있으므로 멀티 부팅을 위해 '기타'를 선택했다.

필자는 이 포스트를 준비하기 위해서 가상 머신(Virtual Machine, VM)으로 운분투를 부팅해서 진행하였기에 하드디스크 하나만 표시되지만 이미 다른 OS를 이용하고 있고 여러 개의 하드디스크와 논리파티션이 존재하는 하는 시스템에서는 그에 맞는 파티션 정보를 보여 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위의 그림처럼 우분투를 설치하기 위해 이미 확보한 공간에서 파티션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남은 공간'에서 우클릭 후 '추가'를 선택하자.

위의 작업은 우분투에서 사용할 swap영역 파티션을 생성하는 과정이다. 스왑(swap) 영역이란 물리적인 메모리(RAM)을 보완해 주는 수단으로 임시로 저장될 캐쉬 메모리(cache memory) 쯤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부족한 하드디스크 용량이 충분한 시스템이라면 2048MB이나 4096MB정도 줘 시스템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스왑 파티션을 생성 후 위와 그림같이 표시될 것이다. 이제 남은 공간에 우분투 리눅스가 설치될 주 파티션을 잡아주면 된다.

나머지 용량 전부를 'EXT4 저널링 파일 시스템'으로 파타션을 생성하고 마운트 위치는 /로 선택하면 된다. 이미 리눅스 운영 체계의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면 /home /var 등 마운트 위치를 따로 지정 할 수 있지만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그냥 위와 같이 해준다. 이때 필자의 가상 머신 상의 HDD는 주 파티션이 없기 때문에 '새 파티션의 종류'에 '주' 파티션을 체크하여 진행하였지만 이미 주 파티션에 윈도우 등 다른 운영쳬제가 사용하고 있다면 '논리' 파티션으로 생성 하도록 한다.

자 이제 파티션 작업은 완료 되었다. 주의 할 부분은 아래 '부트로더를 설치할 장치' 부분은 현재 본인의 시스템의 부팅 장치 첫 번째 하드디스크로 지정해 줘야 멀티 부팅(multi booting)이 가능하다. 가령 여러 개의 물리적 공간을 가지는 HDD가 존재 한다면 /dev/sda와 /dev/sdb 등으로 표시 된다.(HDD의 작동 방식에 따라 이 표기는 다를 수 있다.) 위 필자의 시스템을 예로 들자면 주 파티션(/dev/sda2)이나 논리파티션(/dev/sda5)이 아닌 첫 번째 부팅장치(HDD) 최상위 물리적 장치(/dev/sda)를 선택해 준다. 마지막으로 파티션 정보를 최종 확인을 하고 '지금 설치'를 눌러 마무리한다. 이 과정을 진행 하기 전 기타 실수나 파티션 생성을 다시 정의 할 필요가 있다면 '뒤로'버튼을 눌러 다시 설정 할 수 있다.

내용 확인 후 '계속하기'를 눌러 운분투 설치를 진행한다.

기타 우분투 설치 마무리 작업

자동으로 현재 위치를 표기해 준다. 계속 진행한다.

계정 생성 화면이다. 앞으로 사용할 계정 이름과 컴퓨터 이름 암호 등을 입력하고 계속 진행한다.

하드웨어 설정과 설치에 필요한 파일들을 복사하는 과정이다. 예전 리눅스(10년 전 쯤)처럼 일일히 콘솔로 하드웨어 설정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설치가 끝났다. 재부팅을 해주자.

이제 첫 화면에서 라이브 업데이트 여부와 개인 환경에 맞게 운부투를 구성해 주면 된다. 이상으로 우분투 설치 편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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