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9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일 영국의 브랜드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최근 발표한 '2018년 한국 브랜드 가치 5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8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나머지 '톱10' 기업을 모두 합친(59조8000억원) 것보다 많은 것으로 2위 기업과는 무려 8배의 차이를 보입니다.
지난해 56조5000억원에서 무려 57%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브랜드 등급 또한 지난해 'AAA'에서 올해는 'AAA+'로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2위는 현대자동차(11조3000억원), 3위는 LG전자(8조원)로 집계되었습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그룹 전체 브랜드가치를 포함하면 105조원에 달한다"라며 "이는 미국 IT 공룡 기업인 아마존, 애플, 구글에 이어 전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페이스북마저 제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에 이어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 등 악재를 잘 극복하면서 놀라운 브랜드 역량을 발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외 SK텔레콤(7조7000억원), KT(6조원), SK하이닉스(5조9000억원), 한국전력(5조8000억원), 기아자동차(5조3000억원), KB금융그룹(5조3000억원), 삼성물산(4조5000억원) 등이 Top10에 올랐습니다.
brand_finance_south_korea_50_2018_PDF.zip
이중 SK하이닉스는 국제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인해 1년 만에 무려 84% 증가했으며 지난해 16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참고로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18년 글로벌 브랜드 가치 500대 기업'(Global brand 500 2018)은 아래와 같습니다.
brand_finance_global_500_report_2018_locked.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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